"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위기 막는 기회의 창" - WHO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위기 막는 기회의 창" - WHO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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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여행 제한...비상사태지만 전세계적 전염병 확산은 아직"
WHO 공식 보고 4일 기준 사망자 425명
WHO 본부에서 열린 최고이사회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사진=AP
WHO 본부에서 열린 최고이사회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사진=AP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명적인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광범위한 글로벌 위기가 되는 것을 막을 수있는 '기회 창'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드 로스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 총장은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 대처에 비난이 들끓고 있지만, 중국이 진원지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취한 조치는 확산을 막는 적절한 방법이었다"고 하면서 "이 계기가 세계적인 위기를 막는 기회의 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염병에 대해 전 세계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했지만 아직 전염병이나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질병이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WHO가 이날 오후 기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는 2만 471건으로 사망자는 425명이다. 중국 밖에서는 24개국에서 17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필리핀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
 
중국국립보건위원회(NHC)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들의 약 80%가 60세 이상이며, 이들 중 75 %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는 심각한 급성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열로 시작해 마른 기침으로 이어진다. WHO는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감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회복 된다"며 과민반응을 경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테드 로스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한시와 중국당국이 진원지의 교통을 통제하고 수백만명을 격리시킨 높은 수준의 조치로 더 많은 확산을 막을수 있었다"고 중국의 대응을 칭찬했다. 그는 "22개국에 공식적으로 이러한 조치를 통보했다"며 "과도한 여행 및 무역 제한을 강요하지 말라"고 각국에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또한 발병이 시작될 때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를 비밀로 유지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작년 말 동료 동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려고했던 우한 (Wuhan)의 한 의사는 '거짓 혐의'로 기소돼 '불법 활동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WHO의 전염성 위험 대책 부서 책임자인 실비 브라이언드(Sylvie Briand)는 "24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례가 보고됐지만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확인 된 것이 없고 근거없는 소문은 대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고 장애가 될뿐이라고 언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중국 외 9개국에서 27명의 사람 대 사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WHO는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중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가능한한 중국을 떠나도록 했고 ◾대만은 당분간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으며 ◾중국의 특별 행정 구역이자 아시아 최대 도박 중심지 중 하나 인 마카오는 일시적으로 모든 카지노를 폐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 일본에서 온 유람선 승객중 한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후 같은 배에 승선한 약 3700 명을 검사하고 했다고 밝혔다.

홍콩 대학은 코로나 바이러스 총 발생건수는 공식 수치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2002~2003년 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Sars)의 발생시 WHO의 대응을 주도한 데이비드 헤이만(David Heymann) 박사는 AP통신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언제 정점이 될지를 추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136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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