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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월 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공포가 세계 증시에 충격파를 일으키면서 가상화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1비트코인(XBT) 가격은 현재 9,3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이번 주 10% 가까이 상승하여  2019년 말 이후 무려 30% 상승해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을 부추기는 한 요인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디지털 토큰업체 디익스(Digix)의 숀 지(Shaun Djie)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현재 진행 중인 경제 불확실성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미-중 무역관계, 브렉시트 우려, 한-일간의 정치적 긴장 등에 대한 미련을 꼽았다.

금값도 폭등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급등해 현재 7년 만에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가의 반등을 확신할수 없어 금과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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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금, 기타 가상화폐와 귀금속은 투자자들이 정부가 지원하는 통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할 때 가격이 상승한다. 금과 비트코인은 그들의 부를 지키려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비트코인을 금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치였던 2018년 12월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지만 2017년 12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보다 여전히 50% 이상 낮다.

비트코인 투자는 스퀘어(SQ)와 페이스북(FB) 등 대형 기술사의 암호화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주류가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상호자금과 헤지펀드, 연금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글로벌투자자(GRO)의 최고경영자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프랭크 홈스(Frank Holmes)는 "2020년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디지털 분야로 대거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만약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를 후원하는 환전거래 펀드를 승인한다면 비트코인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https://edition.cnn.com/2020/02/01/investing/bitcoin-prices-coronaviru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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