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로 움직이는 해운, 지구온난화 가속화 한다
LNG로 움직이는 해운, 지구온난화 가속화 한다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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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엔진에서 메탄누출로 온난화 부채질
배터리·수소 연료 전지·풍력 지원 추진방식으로 전환해야
천연가스는 연료유보다 싸고, 깨끗하게 연소되지만, 선박 엔진에서 나오는 메탄누출은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한다. /사진=INSIDE CLIMATE NEWS
천연가스는 연료유보다 싸고, 깨끗하게 연소되지만, 선박 엔진에서 나오는 메탄누출은 지구온난화를 부채질한다. /사진=INSIDE CLIMATE NEWS

이번 주 초 환경문제연구기관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선과 화물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엔진은 기존 해양연료에 비해 단기간에 82%나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Inside Climate News가 2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NG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선박 연료 소비량의 3% 미만을 차지했지만 이 수치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ICCT의 브라이언 코머(Bryan Comer) 연구원은 "파리의 기후협약에 부합성, 온난화와 국제 해운업계의 탄소감소 등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선박운행 연료를 LNG로의 전환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운사들은 점점 더 LNG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 천연가스는 기존 연료보다 더 깨끗하고, 가격이 점점 저렴해지고 있다. 천연가스는 연소할 때 기존의 해양 연료보다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을 적게 배출한다.  그러나 천연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를 30배 이상 더 배출한다. 환경보호기금과 12개 이상의 연구기관에서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가스 유정, 파이프라인, 저장시설 및 기타 기반시설에서 대기 중으로 메탄 누출의 2.3%가 발견됐다.

국제 해운업계를 통제하는 유엔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의 최근 규정은 선박 승객, 선원 그리고 항만지역사회의 건강에 유해한 유황 산화물과 질소 산화물의 배출에 대한 보다 엄격한 요건을 설정했다. 이 규정은 천연가스를 선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천연연료가 기존의 연료보다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더 낮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IMO 규제도 신규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메탄 배출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보고서는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풍력 지원 추진과 같은 탄소 방출 제로 솔루션이 오염물질과 온실 가스 배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임을 제시하고 LNG 대신 이를 해운 선박의 동력원으로 선택해서 당장 실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매체는 전했다.

https://insideclimatenews.org/news/31012020/shipping-lines-liquefied-natural-gas-methane-l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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