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혁신정책기구 '코이카 2030 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출처=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혁신 정책 자문기구인 ‘코이카 2030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31일 출범했다. ‘뉴 코이카(New KOICA)’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다.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위원회 발족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운영계획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10년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코이카 2030 위원회 출범을 공언했다. 개발협력 문제가 심해지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권혁주 국제개발협력학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총 20명으로 이사, 팀장 등 코이카 직원 10명과 개발협력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코이카의 4가지 의제를 논의하고 3월까지 ‘새로운 코이카로의 변혁 제안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를 바탕으로 ‘뉴코이카 2030 변혁계획’을 수립한다.

4개의 의제는 △2030 코이카의 지향방향 △SDGs 달성을 위한 코이카의 사업전략 △성과를 내는 사업실행(성과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2030 조직의 미래(10년 뒤 우리는 어떤 모습인가)다.

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코이카 창립 30주년을 1년 앞둔 올해의 혁신 캐치프레이즈는 ‘성과를 향해 달려가자(Drive for Results)’로 정했다”며 “부디 위원님들께서 코이카의 변혁과 성과를 위해 따끔한 쓴소리와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