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으로 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성공회대, 한남대 등 전국에서 4개 대학이 협상대상자로 선발됐다. 최종 선정되면 전문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연계사업 운영비 등 연간 1억 1,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은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경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지역혁신 거점 기능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측은 “지난해까지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이라 불리던 걸 올해부터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이라고 명칭을 바꾼 것”이라 설명했다.
가톨릭대는 올해 학부 내 ‘사회혁신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창업대학 내 사회혁신센터를 운영 중이며, 2010년부터 ‘소셜벤처창업,’ ‘사회적기업가정신과혁신’ 등 사회혁신 분야와 관련된 교과목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작년에는 가톨릭대, 한양대 ERICA, 한국산업기술대 등 경기 서남부권 LINC+사업 수행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안심귀가 플랫폼을 아이템으로 한 가톨릭대의 '러너스'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대학교는 사회적기업 석사과정을 전국 최초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 3월에 사회적기업학 박사과정도 개설한다.
성공회대는 일반대학원 내 협동조합경영학과를, 사회적경제대학원 내 협동조합 MBA과정과 마을공동체 전공을 운영 중이다. 작년 강릉원주대와 함께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Semi-MBA’ 과정을 운영했다.
한남대는 그동안 대학원에 사회적경제학과를 개설, 운영하는 한편 2020학년도부터 학부에 사회적경제융합대학과 사회적경제기업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대전시 ‘성장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선도대학 선정·지원은 2018년 7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정부는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연구개발 비용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학부 운영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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