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화 작가가 직접 그린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전시 포스터./출처=소집

선미화 작가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전시가 강릉 ‘소집’에서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열린다.

강릉 ‘소집’은 갤러리 문화공간이다. 소집지기인 고기은 작가가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와 옛날에 외양간이었던 곳을 고쳤다. 이곳에서 수시로 열리는 전시회, 클래스, 소모임이 사람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

이번 선미화 작가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전시는 사소한 일상을 주제로 삼았다. 산책길에 만난 풍경, 지나가는 계절의 순간, 아무 말 없이 그저 내 옆을 묵묵히 지켜주는 것들을 다시 생각한다. 그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2월 15일 오후 3시에는 전시회 오프닝 북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음악과 재즈를 융합해 연주하는 밴드 ‘연희별곡’의 특별공연이 함께한다. 공연을 즐기며 건강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농부이자 로컬 크리에이터인 ‘최지훈’ 대표의 베짱이 식탁이 준비될 예정이다. 콘서트 참가비는 1인 3만 원, 2인 5만 원이다. 참가비는 책 1권 값과 공연, 식사비를 포함한 가격이다.

선미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을 전공하고, 그림책 작가와 미술치료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부터 평창으로 내려와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시작했다. 책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 ‘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등을 출판했다. ‘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 개정판도 곧 출간 예정이다.

자세한 전시회 정보와 오프닝 북콘서트 신청 방법은 소집 블로그(blog.naver.com/storysozip)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회 장소인 ‘소집’의 고기은 소집지기는 “2020년 첫 전시로 강원도의 풍경을 담고 있는 선미화 작가와 함께 해 뜻깊다”며 “사소한 풍경이 주는 위로와 응원으로 마음이 웃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활기찬 시작을 바라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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