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3~11월 민간 자전거 대리점 75곳이 사업에 참여한 결과, 총 2만 5276대(2만 9184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서울시설공단이 2020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와 정비 업무를 담당할 민간 자전거 대리점 100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9일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전거 대리점 업체를 모집하며, 공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 소재 점포 운영 개인사업자로,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 공간, 보도 폭, 보관 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자전거 대리점은 2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총 10개월간 계약한다.
운영 방식은 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 자전거를 인계하면, 해당 점포에서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를 다시 공단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비항목은 기본점검을 포함한 경정비 항목이다.
지난 2015년 9월 도입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올해 1월 현재 총 약 2만 5000대가 운영 중이다. 전체 회원가입 이용자는 170만 명, 이용 건수는 1900만 건을 달성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따릉이를 총 3만 8000대로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실력있는 민간자전거 점포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자전거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편리하고 유용한 서울시민의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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