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R&D 혁신지구 내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앵커시설이 연면적 1만220㎡(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시설 개관을 22년까지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방비 약 28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은 양재 일대의 AI 연구소, 기업과 협업이 이뤄지는 AI 기업 육성?연구 핵심 지원시설이다. 관련 스타트업과 연구자 약 410명 이상이 입주한다. 

시설의 설계는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공모 당선작은 ‘메가 플로어’로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라는 주제를 갖고 다양한 유형의 공유 연구 공간을 제시했다. 

1~2층에는 오픈라운지?메이커 스페이스?쇼룸?경영컨설팅룸?카페가, 3~7층에는 업무공간과 교류?협업 공간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회의실 협업공간?휴게공간?오픈키친이 들어선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막힌 벽 대신 유리벽을 사용해 건물 내부 어디서나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을 시도했다”며 “미래 R&D 센터의 새로운 공간 유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주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양재 R&D 혁신지구에 들어설 AI산업 육성 앵커시설 조감도./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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