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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25년 만에 최악의 사막 메뚜기떼가  침입하여 이 지역의 식량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지역의 1,900만명 이상이 이미 식량난을 겪고 있다. 사막 메뚜기들의 침입은 이 지역에서 불규칙적으로 일어 나는 현상인데, 마지막 사례는 2007년에 이 보다 훨씬 더 작은 규모로 발생했다고 한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이 곤충들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냈으며 앞을 방치된다면 6개월내에 400배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 크레즈먼( Keith Cressman) FAO 수석 메뚜기 예보관은  "작년 10~12월 사이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2019년의 불규칙한 날씨와 기후조건이 이 지역에 메뚜기떼가 번식하는 데 한몫한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월까지 이어진 북부 케냐의 예상하지 못한 강우량과 예측 불가능한 강우량도 계속해서 좋은 번식지를 가능하게 있수 있다고 한다.

CNN등 메체가 나이로비 발 기사로 전한 바에 의하면, 케냐에서는 70년 만에 최악의 메뚜기 침략이며 소말리아와 에치오피아에서 계속 이동하여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어  케냐 정부는 메뚜기 떼를 관리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5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메뚜기들은 이미 이 지역의 많은 농작물과 목초지를 황폐화시켰지만 매일 새로운 메뚜기떼가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아직 단정할 수 없고 살충제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알수 없다"고 주민들은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FAO는 이 상황을 가장 높은 재난 수준으로 격상시켜, 이 기구가 6개월간의 긴급 조치 계획을 수립, 시행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7천만불을  지원해 줄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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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메뚜기는하루에 130km 이상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면서  빠른 증식 능력이 있고 모든 먹이를 먹어 치기 때문에 메뚜기 종 중에서 가장 파괴적인 곤충이다. FAO에 따르면 파리(Paris)만한 크기의 무리는 프랑스 인구의 절반이 소비하는 식량을 먹어 치울 수 있다고 한다.

무리의 규모는 1평방 킬로미터에서 수백 평방 킬로미터까지 다양하며, 한 무리의 1평방 킬로미터마다 최대 8천만 마리의 어른 메뚜기가 있다. 그러나 FAO에 따르면, 이 곤충은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지 않으며,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질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https://edition.cnn.com/2020/01/24/africa/kenya-locust-swarms/index.html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jan/26/kenya-suffers-worst-locust-infestation-in-70-years-as-millions-of-insects-swarm-far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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