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가 다가오고 있다
긱 경제가 다가오고 있다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1.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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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변혁야기, 인력관리전략 수정해야
인도 클라우드 주방에서 일하는 라시미 사히즈왈라/사진=AFP
인도 클라우드 주방에서 일하는 라시미 사히즈왈라/사진=AFP

AFP통신은 긱 경제(gig economy)에 편승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인도의 한 중년여성을 소개했다.

긱 경제는 '기업들이 정규직을 채용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사람과 임시로 계약을 맺고 고용하는 경제 형태'를 의미한다.

라시미 사히즈왈라(Rashmi Sahijwala)는 자신이 59세에 일을 시작하여 인도의 경제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그녀는  클라우드 주방(Cloud cooking land)의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사히즈왈라는 동년배들이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나이에 일을 시작하게 되어 의기양양하다.

값싼 모바일 데이터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은 인도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인도 여성들은 오랫동안 교육과 취업 기회를 얻기 위해 투쟁해왔지만 보수적인 생활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긱 경제에 합류했다. 배달 전용 사업모델인 클라우드 주방의 음식 배달 앱이 붐을 이루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 업체에는 52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과 일하고 있으나 2022년까지 100만 명의 여성 요리사들이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업주부들은 그 일이 거대한 미개척 분야라고 확신하고 있다.

"긱 경제(gig economy), 노동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 프랫폼인 업웤(Upwork)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노동력의 35%에 해당하는 5700만 명의 미국인들이 고정된 일자리에서 자유로워졌다. 이 중 60%는 자율적으로 프리랜서를 선택했다고 답했고, 그들 중 2,850만 명은 장기 프리랜서(2014년 1,850만 명)라고 응답했다.

프리랜서 업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스케줄을 맞춤화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기업은 급여비용을 절감하고 정규직화 할 수 없는 인력을 활용 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한때 호텔에서 손님을 위해 택시를 불러주고 팁을 받던 도어맨과 벨맨들은 이제 로비 문 앞에서 우버와 리프트 코일의 줄을 지켜보며 있다. 일부 호텔은 음식 배달 앱이 미리 들어 있는 태블릿을 모든 방에 제공하고, 손님들에게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 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긱 경제 초기에 사람들은 일대일 일자리 감소를 가장 우려했다. 우버 운전사가 들어오고, 택시 운전사가 나간다고 생각하여 택시 운전사들은 정말로 생계를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앱 업체들은 정규직도 직원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긱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가라는 환상을 영속시키고 있다.

시카고대 노동사학자인 애런 베나브(Aaron Benanav)교수는 "긱 경제는 숙련된 노동자를 덜 숙련된 노동자로 대체하거나 노동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플랫폼 경제가 누가 고용되어 있고 실업 상태인지 또는 노동시장 밖으로 나갔는지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제 노동조합의 표준 계약에는 고용주들이 노동자의 직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변화에 대해 사전 통지를 의무화하며 그러한 변화의 조건을 협상하고 이러한 기술의 사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것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NYT
/사진=NYT

긱 경제, 조직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긱 경제의 성장이 기업주들에게 불확실성과 변화를 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조직의 영구적인 계약직과 임시 근무자의 비율이 변화하는 가운데 업무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을 설계하고 업무 관리방법을 새로이 발전시켜야 한다.   

적응성 보장

작업자가 지리적, 시간적으로 점점 더 유동적이고 덜 구속적이 되면서, 더 유연하고 다중 사용자 공간이 필요할 수 있다. 직원들은 또한 강화되고 일관된 가상 기술과 접근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을 수도 있다. 조직은 계약직과 원격 직원을 포함하는 노동력으로 원하는 작업공간을 구축하고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데이터 분석

긱 경제에서 데이터는 변화하는 노동력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 성과 계량분석: 긱 작업은 모든 조직 또는 조직 내의 모든 팀에 균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그것은 원격 작업, 계약 작업 또는 프리랜서 작업의 측면을 포함할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또는 전체 팀에서 수행될 수 있다. 다양한 모델, 팀 및 부서에 대한 성능, 효율성 및 효율성 데이터를 비교하여 운영, 채용 및 팀 구성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작업장 운영 및 유지보수(O&M): 미래 인력은 과거 세대처럼 정기적으로 물리적 사무실에 있을 필요가 없을 수 있다.  조직은 작업 공간 내에서 에너지의 효율을 제고하고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건물 사용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간과 공간을 파악해야한다.

• 작업자 만족도: 파트타임 직원과 정규직 직원,  계약직과 임시 직원, 그리고 긱 구성 요소가 결합된 노동력을 참여시키려면 집중적인 인재 관리전략이 필요 하다. 작업자 만족도는 성과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조직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조직은 지속적으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고 문제점을 예측하고 데이터 지연을 방지하고 적시에 조정할 수 있는 예측 분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모델 탐색

변화된 환경에서 조직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일부 영역에서 관행이 변경돼야 한다.

• 모집 :  채용의 미래는 AI가 잠재적 지원자들을 발굴하고 가용한 직원으로 매칭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 지리적 범위 : 긱 경제에서는 잠재적으로 조직이 국가 및 글로벌 인재 풀을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불러오고 작업의 허가와 거주 이전을 둘러싼 규정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 정책과 이점 : 현재 조직은 주로 인사관리와 복리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간제 계약이나 임시직이 증가함에 따라 조직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센티브를 고려해야 한다.

대규모의 긱 인력은 구조적 다양성을 통해 더 큰 경제 활동과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조직은 문화적으로 거대 경제의 잠재력을 수용하고 전략적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기존 정책과 관행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포브(Forbes)지는 강조했다.

https://egyptindependent.com/cloud-cooking-land-indian-housewives-become-gig-economy-chefs/
https://www.forbes.com/sites/forbesbusinessdevelopmentcouncil/2020/01/23/gearing-up-for-the-gig-economy-how-organizations-can-prepare-for-a-changing-workforce
/#53ceda4256df
https://www.nytimes.com/2020/01/10/opinion/sunday/gig-economy-unemployment-autom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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