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0 사회적경제 신년계획안'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출처=대구시청

대구시가 '대구 사회적경제 더 깊이 더 넓게 시민속으로‘를 모토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제2차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가 더 깊고 더 넓게 시민들의 삶 속에서 활약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16년 수립했던 ‘제1차 대구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기반으로 한다.

우선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확충한다.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북구 구)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마련하기 위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사회적기업에게 특례보증과 보증료를 확대 지원해 경영안정을 돕는다. 지역 공공기관·금융기관과 협업해 소셜 크라우드펀딩 대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사회적경제 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120억 원 규모인 대구 공공구매 시장 접근성을 확대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공동 판로지원 시스템인 '대구 무한상사’를 함께 이용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매출액은 2018년 14억에서 2019년 56억원으로 증가해 공공시장 성공 모델로 주목받았다.

대구시는 사회적경제 인력 확보에도 힘쓴다. ‘대구 사회적경제 청년인턴 지원 사업’을 올해 200여 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2016년부터 운영한 사회적경제 대학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여러 대학과 협약을 맺어 사회적경제 교양과목을 개설해 청년인재를 육성한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새롭게 변화한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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