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와서 주당 근로시간을 평균 5일에서 4일로 줄이자는 발상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회문화사 학자인 영국 포스머스대학교 브래드 비븐(Brad Beaven)교수는 1월 21일 BBC 방송에서 일주일중 일요일뿐만 아니라 토요일도 쉬게 된 유래를 설명했다.
19세기 내내, 노동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인 휴식 시간을 규정해 왔지만 주말은 정부입법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캠페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일부는 반나절 휴무 운동으로, 다른 일부에서는 노조, 상업 레저 업체 그리고 고용주 자신이 주도했다.
숙련된 장인 노동자들은 작업장에서 한주간의 구매자를 위한 물품을 생산할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 자신의 작업 리듬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성 월요일(Saint Monday)'이라는 관습이 생겨났다. 성 월요일은 종교적인 성일 휴일을 흉내냈지만, 사실 근로자들이 근로 주간에 더 긴 휴식을 제공하도록 부추기는 완전히 세속적인 관습이었다.
그들은 토요일 밤까지 상품을 완성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일해서 일요일을 정당한 휴일로 즐길 수 있었고, 토요일 밤과 전날의 초과 근무한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 월요일을 쉬기도 했다. 19세기 중반까지 성 월요일은 영국 사회에서 인기 있는 제도였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제조업자들이 생산성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일관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 월요일의 전통을 따랐다. 노동자들은 비공식적인 휴일에 대한 종교적 헌신을 가지고 있어서 고용주들은 그 습관을 고치기 어려웠으므로 1870년대 부터 1880년대까지 계속 이어갔다.
종교단체와 노동조합은 주중에 더 공식적인 휴일을 부여해 주도록 요구했다. 종교단체들은 토요일 휴식이 노동계급의 "정신적 도덕적 문화"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을 위해서 토요일 오후에는 노동계급이 공공장소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날로 정했다.
시골로 여행을 가거나 정원을 가꾸고 운동을 하거나 햇빛을 쬐는 등으로 안식일에 일하는 대신 토요일 오후를 유용하게 즐기면 정신적, 육체적 개선을 위해 시간을 활용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는 소풍과 새로운 형태의 여가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휴일이 되었다.
1840년대에 확립된 주말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었지만 업체마다 일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50년 동안 더 널리 채택되지 못하다가 19세기 말에 와서 48시간 완전한 휴식이 결근을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한 고용주들에 의해 토요일과 일요일 전일을 휴일로 받아들여졌다고 브래드 비븐 교수는 설명했다.
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200117-the-modern-phenomenon-of-the-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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