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연 신구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가 16일 행복나래에서 진행된 2019 행복밥상 스쿨 평가 워크숍에서 식생활 교육 효과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행복얼라이언스

사회공헌 연합체인 ‘행복얼라이언스’가 식생활 교육의 효과성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2019 행복밥상 스쿨 평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행복나래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전국 식생활 교육 담당자를 포함해 30여 명이 모여 지역별 식생활 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향후 개선 방향과 후속 계획을 논의했다. 

‘행복밥상 스쿨’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의 영양 불균향 해소를 위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이다. 파트너사인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그리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SK텔레콤이 함께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서울 및 수도권,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지역 아동센터와 초등 돌봄 교실 16개 기관을 통해 미취학 및 초등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눈높이에 맞춘 활동도 진행함으로써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제공하기위해 힘썼다. 활동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먹거리 체험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조리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권수연 신구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 1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생활 교육 효과성 평가 결과 중 유의미한 통계를 발표했다. △본인이 영양 상태가 좋다라고 응답한 어린이의 비율이 종전 54.7%에서 식생활 교육 후에 62.4%까지 증가했다. 특히 ’식생활 교육이 본인의 학교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이 타 지표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행복밥상스쿨에서 배운 식생활 이론이 학교에서의 학습에도 도움됐음을 시사한다. 또한 10점 만점인 ‘식생활 관련 지식’ 점수는 교육 전 4.51점에서 교육 후 5.12점으로 증가하였다. 

권 교수는 “이 효과를 유지하고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실장(행복나래㈜소셜밸류혁신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먹거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균형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더욱 효과적인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나아가 이를 표준화하여 더 많은 대상자에게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대중·기업·기관이 모여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네트워크다. 2016년 11월 출범해 46개의 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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