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평등 완화 범세대·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행사 홍보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범세대적 논의의 장인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한다.

대화기구는 2년간 운영된다. 오는 6월에는 시민공론장을 열고 10월 불평등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간의 활동을 보고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문을, 내년 1월에는 서울시에 제출하는 것이 최종과제다.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청년 당사자부터 청소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범세대적 논의의 장이다. 날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기구를 통한 대타협을 모색한다.

대화기구는 ▲공개모집 시민위원과 전문가 참여로 구성되는 ‘분과위원’ ▲불평등 국내외 학자, 오피니언 리더, 유명인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 ▲불평등 전문가 등으로 분과운영 실무를 지원하게 되는 '실무위원’ 등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위원은 세대를 넘나들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론장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공동위원장으로는 한국사회 불평등을 연구한 신광영 중앙대 교수, 청년수당 참여자이자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집필한 조기현 작가, 청소년 거버넌스 활동을 하는 이정은(자영고2,여) 학생을 위촉됐다. 

출범행사는 ‘불평등, 말할 권리는 넘어 ‘들려질 권리’로’를 주제로 19일 14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청년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 및 자문위원과 실무위원 위촉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일상에서 불평등 문제를 마주한 청년 당사자 4명이 TED 형태의 ‘7분 마이크’ 자유 발표가 펼쳐진다. 발표 이후에는 100여명의 위촉위원이 분과별로 모여 모임 및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불평등 심화 현상에 좌절하기보다 여러 세대가 머리를 맞대 양극화를 줄이면서도 성장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자는 것이 범사회적 대화기구가 출범하는 이유”라며 “범사회적 대화기구가 불평등한 사회구조 타파에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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