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스토리가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 도시재생 도깨비(도시를 깨우는 비법) 영화제 영상공모전’(이하 도시재생영상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창신동 ‘단지스토리’ 팀이 시상금 50만 원을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에 쓰인다.

도시재생 영상 공모전은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실이 주도해 시민주도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개최됐다. 공모전에는 35개 작품이 지원되고 1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지스토리는 ‘단지의 작은 그림책방, 동네를 걷다’ 프로젝트로 창신동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을 제작했다. 이 그림책은 창신동의 엄마와 아이들이 매달 한 번씩 모여 만들었다. 단지스토리는 그림책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영상 공모전에 출품했고 장려상을 수상했다. 

단지스토리는 장려상으로 50만 원을 받아, 지난 7일 시상금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서울시측은 “주민 스스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받아 정부가 주최한 공모전 시상금으로 기부를 했다”며 “이번 기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스토리가 제작한 창신동 그림책 9권은 현재 채석장 전만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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