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나무재단 설립자 김종기 펠로우는 2019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Magsaysay) 상’을 받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비폭력 문화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소셜벤처 에누마 대표 이수인 펠로우는 2019년 세계 아동 문맹 퇴치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공동 우승하며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법을 제시했다.

교육, 환경, 인권, 의료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13명의 한국 아쇼카 펠로우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가시적 임팩트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회혁신 기업가를 발굴?지원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아쇼카 한국’이 ‘혁신街 Innovation Avenue’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시작으로 내달 20일 서울 성수동 체인지메이커스에서 한국에서 선정된 1호 아쇼카 펠로우인 서명숙 이사장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체인지메이킹 여정과 임팩트 지표를 ‘길’이라는 콘셉트로 꾸린 ‘혁신가(街) 프로젝트’ 포스터./사진제공=아쇼카한국

올해 설립 7주년을 맞은 아쇼카 한국은 ‘혁신가(街) 프로젝트’를 기획해 분기별로 한 명의 펠로우와 협력한다. 축적된 체인지메이킹 여정과 임팩트 지표를 ‘길’이라는 콘셉트로 꾸린 프로젝트는 전시와 토크 콘서트, 월별 커뮤니티 모임 등으로 구성된다. 

첫 주자로 나서는 아쇼카 한국 1호 펠로우 서명숙 이사장은 425km의 제주 올레길을 완성한 이후 규슈, 미야기, 몽골 등 아시아 전역으로 길을 통한 경제?문화?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길의 시작점이자 서 이사장의 고향인 서귀포의 숨겨진 이야기를 ‘서귀포를 아시나요’라는 책으로 엮어 내놓았다.

이번에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서 서명숙 펠로우의 근황과 비전, 아쇼카 펠로우 선정 이후에 대한 이야기, 올레 길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올레 여행자들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쇼카 한국과 (사)제주올레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 ‘서명숙 Street: 꼬닥꼬닥 같이 가는 길’ 전시가 1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서귀포의 풍경을 담은 전시에서는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제주올레를 재조명해 관객이 새롭게 제주올레를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넘어 가고자 할 때는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그 길을 열어서 그것이 왜 더 나은 삶의 방식이고, 더 나은 길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방문자들이 혁신가들의 길과 자신의 삶에서의 교차점을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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