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좋은 치아파스 커피와 공정무역
치아파스는 전량 일본 유기농 인증(JAS)과 미국 농무성 유기농 인증(USDA-NOP)을 받은 친환경 생두로 만듭니다. 조 간사는 “이곳 커피는 평균 1700미터 이상 고산지대에서 재배돼 생두의 밀도가 높다”며 “화산토인 이곳 토양은 좋은 커피가 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난한 커피 농가 사람들이 불쌍해서 온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기아대책의 기아봉사단원인 조 간사는 공정무역을 통해 현지의 질 좋은 원두를 국내에 있는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으로 보냅니다. 그는 “치아파스 덕분에 공정무역에 꽂혔다”고 합니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가 상품에 대한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여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무역의 한 형태입니다. 소비자가 공정무역 상품을 사면 판매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착한 소비를 하는 셈입니다.
공정무역 전도사가 된 조 간사는 “현지에서 벌어지는 아동노동착취, 다국적기업들의 지나친 원가절감 정책 등 비인간적인 사업 관행을 타파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지금 하는 공정무역을 꼭 성공시켜서 훌륭한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조 간사 가족의 멕시코 적응기
그가 먼저 멕시코에서 살자고 아내 김소현(28) 씨에게 말했습니다. 김 씨는 어린 딸 조하음(2) 양이 타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남편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조 부부는 1년여 동안 멕시코 파견을 준비했습니다.
가족은 한국인이 세운 기숙사 학교 익투스(ICHTHUS)에 삽니다. 멕시코 아이들이 이곳에서 무료로 공부합니다. 조 간사는 “아내도 여기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에 체류한 지 2개월 남짓 지난 지금, 조 간사 가족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입니다. 멕시코 공용어는 스페인어고, 일부 지역 원주민들은 마야어를 사용합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제가 출근할 때 딸아이에게 ‘뽀뽀’ 라고 말하며 뽀뽀를 받는데, 그것을 듣고 현지인 이웃이 제게 와서 물어보는 겁니다. 뽀뽀라는 두 음절은 스페인어로 똥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에게 멕시코 생활에 대해 물었습니다. “당연히 문화 차이가 있죠. 여기 사람들이 순박하긴 하지만, 아직 약속을 잘 안 지켜서 힘이 듭니다. 지난주 세 사람이 번갈아가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3일 연속 저를 기다리게 한 적도 있습니다.”
조원희 간사 가족은 3년 후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이 가족, 멕시코에 아주 잘 적응해서 현지인처럼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안 지킬지도 모릅니다.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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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커피로 알려진 치아파스는 기아대책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이 유일하게 직수입합니다.?행복한나눔 온라인몰 비마이프렌드에선 치아파스 커피와 인도네시아의 공정무역 커피로 구성된 ‘비마프‘ 선물세트를 9월 한 달 간 최대 20% 할인합니다. 행복한나눔 제품은 윤리적 소비 쇼핑몰 이로운몰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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