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은 1월 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에서 발생된 산불이 최고 시속 288km의 강력한 돌풍을 타고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지난해 9월 이후 산불로 최소 23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1200채 이상의 가옥이 소실되고 수백만 헥타르의 삼림이 파괴됐다.
모리슨 (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화재 발생중에도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혹독한 비판을 받았으며 4일 정부가 어떻게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려서 다시 한번 비난을 받았다. 그는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로 소방 활동을 돕기 위해 예비군 3000명을 투입하고 군 기지를 피난민 대피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또한 두 척의 해군 함정이 화재로 발이 묶인 수백 명의 사람들을 구조하여 항구로 옮겨서 다시 버스로 구호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NSW주의 일부지역은 전력공급이 중단되었으며 하루 종일 주민들에게 불길이 덮치는 특정 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하는 비상경보가 내려졌고 방송으로 대피요령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NSW주 교통부 장관 앤드류 콘스탄스(Andrew Constance)는 "호주 남해안의 화재를 원자폭탄에 맞은듯 말 할수 없이 초토화 되었다"고 말했다.
4일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섰고 시드니 서쪽의 펜리스(Penrith)의 기온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섭씨 48.9도까지 올라갔다. 기상학자들은 이 쌍극자(dipole)로 알려진 인도양의 기후 시스템이 호주에 극한의 열기를 가져온 주범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호주의 많은 지역은 몇 년 동안 가뭄 상태에 있어 그 때문에 불이 쉽게 번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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