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서울 신촌 모두 같이 삽시다 피날레 행사에서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기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2019년 연말 서울 신촌 거리에서 따뜻함을 선사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하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총 5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2월 21일에 열려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통틀어 1,300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가치삽시다’(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라는 구호 아래 시민과 소상공인, 젊은이와 중장년층 등이 신촌 거리를 찾아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28일 피날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비롯해 수익금 약 3,16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이날 함께 공식 출범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 플랫폼’ 가입자 수 3,000여 명을 달성했고, 유튜브 채널 ‘가치삽시다 TV’ 구독자수 2,000여 명,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32만 뷰를 돌파했다. 

28일, 서울 신촌 같이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년 모두 같이삽시다 행사의 피날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마켓 기간동안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우수제품 소개는 물론, 성공 CEO 및 지역 상인과의 대담, 시민 인터뷰 등 다양한 컨텐츠가 ’가치삽시다 TV‘를 통해 방송됐다.

홍성호 서울 신촌상인연합회 회장은 “행사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신촌을 찾아 줘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 판매전에 참여한 브랜드 K ‘골무트리’의 김용훈 대표는 “중소기업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마우스가 세상과 소통하며 제 가치를 찾아갈 때 미소짓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행사장을 찾아 행사 개막과 가치삽시다 플랫폼 및 TV 개국을 축하했다.

24일에는 김정숙 여사가 현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고, ‘몰래 산타’로 분장한 6명의 기관장과 함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아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준 바 있다. 

박영선 장관은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역상권과 정부가 함께 기획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년 정례화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며 “지난 9월부터 추진해온 가치삽시다 캠페인이 내년에도 이어져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경제의 두 기둥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행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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