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단 7기 발대식 장면/사진제공=지원센터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단(7기)는 올 3월부터 12월 해단식까지 8개월간, 사회적경제 현장을 누비고 활동을 마쳤습니다. 단원들은 모두 “얻은 것이 많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협동조합이라는 개념은 단원들에게 낯설기만 했습니다. 단원들은 사회적경제를 친숙하게 느낄 정도로 제법 몰랐던 지식을 얻게 됐어요. 또 기자단은 활동을 하며 배운 취재 방법, 기사 작성 요령, 콘텐츠 제작법 등이 향후 대학생활에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 많았던 7기 청년기자단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7기 청년기자단에서는 ‘첫 시도’가 많이 있었습니다. 앞서 1~6기 기자단은 4개월간 활동했는데, 7기는 8개월 동안 활동하며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어요. 이에 7기 단원들은 기사뿐 아니라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협동조합을 알렸습니다. 또 단원들은 협동조합 활동가들을 직접 만나고, 포럼과 행사에 참여하며 사회적경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카드뉴스로 알찬 내용과 보는 재미를 모두 잡았어요.”

한성주 기자는 ‘모두를 위한 기업! 둥글둥글 지구촌 협동조합 이야기’로 카드뉴스 제작 행렬의 시작을 알렸어요. 이어 허영연 기자는 자치구 담당 공무원 교육에 참여해 교육에서 나온 내용을 카드뉴스로 총정리 했습니다. 열 장이 넘는 카드뉴스를 이번 기회에 처음 제작해봤다는 정유빈 기자는 “카드뉴스를 보기만 했을 땐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도 다르고 디자인에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프 중간평가 모습/사진제공=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책도 읽고, 토론회와 교육장 찾아가 사회적경제를 공부했어요.”

7기 청년기자단은 활동을 하며 사회적경제에 대해 남다른 이해도를 갖게 됐어요. 서평 작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관련 서적을 읽고, 토론회와 교육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배운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이경원, 현아연 기자는 지난 7월 대전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사회적금융과 사회가치평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이경원 기자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단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사회적경제 관련 서적을 읽고 소개한 단원들도 있었는데요, 『협동조합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사회적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등 책들이 7기 기자단의 서평을 통해 소개됐어요. 기자단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협종조합 활동가를 찾아 서울 시내 곳곳을 누볐어요.”

7기 기자단은 서울시 곳곳에서 활약 중인 협동조합 활동가들도 만났습니다.

기자단 인터뷰 가운데는 특히 청년 활동가들의 소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현아연 기자는 ‘매니페스토청년협동조합’(이하 매청협)의 4기로 활동 중인 정다운 대표를 만났어요.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탐구하는 매니페스토 활동을 벌이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는 뒷북청년협동조합의 소재용 이사와 김희경 활동가를 만났습니다. 의왕시 청년들의 사회참여보장, 주거안정, 생활안정,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들여다 봤어요.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협동조합 활동가들도 만났습니다. 허영연 기자는 ‘도토리공동육아협동조합’을 찾아갔습니다. 이소연 이사장과 함께 인수동 부모님들의 협동으로 운영되는 ‘도토리어린이집’의 소식을 전했어요. 설수진 기자는 이거해방협동조합 이세원 이사장을 통해 신흥시장과 해방촌을 중심으로 젊은 상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지역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생소한 분야에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협동조합도 소개됐습니다. 김경미 기자는 굼벅스 협동조합의 김민식 이사장을 만나 식용곤충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들었습니다. 정유빈 기자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동조합을 찾았습니다. 박완성 이사장으로부터 혁신적 창업과 그에 대한 투자 등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들었습니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7기 청년기자단 해단식 모습

“사회적경제 행사장의 ‘프로 참석러’였던 7기 기자단”

서울 시내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한 축제가 벌어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7기 기자단이 찾아갔습니다.

이경원 기자는 ‘청년협동조합연합회 네트워크모임’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8월 16일 은평 새싹공간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서는 청년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두영) 소속 여러 협동조합이 참여했는데요. 이경원 기자는 청년협동조합이 겪는 금전상·실무상 어려움과 극복 방안에 관한 대화를 전달했습니다. 

이하영 기자는 계성고등학교의 ‘같이x가치 축제’ 현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계성고 학생들은 성북구 길음동 해맑은 어린이공원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를 열었어요. 이곳에 방문한 이하영 기자는 협동조합 교육, 체험, 1일 창업대회 등 학생들이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전지은 기자는 인서울마켓을 탐방하고 돌아왔어요.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에서 열린 인서울마켓에는 500여 개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전지은 기자는 이곳에 참여한 기업들이 선보인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 생생한 탐방 기사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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