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프리즘은 지역주민 거점공간에서 시범메뉴 시식회를 열었다./ 사진제공=공공프리즘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지역재생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업종료 이후 지역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되기 위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우수 사회적기업 공공프리즘(대표 유다희)은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지원하는 ‘나눔과 꿈’ 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파주지역 구(舊)집창촌 지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내가 그린 마을 사업’을 진행해왔다.

공공프리즘은 올해 사업종료를 앞두고 파주시 도움을 받아 마을 유지를 위한 새로운 거점 공간 마련에 성공했다. 새로운 거점 공간은 마을음식점 '원터'다. 원터는 파주시 법원읍 오일장이 열리는 3일과 8일에는 이장단이 운영하는 마을음식점이다. 장날이 아닌 평일에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사업이 끝난 후에도 문화를 통해 지역에 정을 더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 ‘그린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다.

지역주민들은 앞으로 마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공공프리즘

공공프리즘은 지난 12월 13일 마을음식점 ‘원터’와 바로 옆에 마련된 청소년 문화공간 ‘그린큐브’에서 거점공간 소개 및 개업 후 판매할 음식을 시식해 보는 시식회와 나눔과 꿈 3개년도 사업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 ‘내가 그린 맛있는 마을 이야기’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시식회에서 운영단은 청렴한 운영에 대한 선언문 낭독과, 마을음식점의 간판을 공개했고, 청년기획단은 완성된 음식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북콘서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소감공유회에서는 거점강사, 거점돌보미, 이장님, 학생, 청년기획 단 등 참가자들의 소감을 공유했다.

공공프리즘 관계자는 “소감공유회를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면서 “주민들의 바람과 애정으로 희망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한 법원 6리 ‘내가 그린 마을’은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프리즘은 이로운 가치가 만드는 문화를 디자인하라는 모토로 시민문화 환경조성에 힘쓰는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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