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와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해초를 소의 사료로 활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AP

미국 메인(Maine)주의 이스트 부스베이(East Boothbay)에 있는 비가로우 해양과학 연구소(BLOS)와 농업센터, 북부 뉴잉글랜드의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해초를 소의 사료로 활용해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ABC뉴스가 12월 30일자로 보도했다.

이 연구진은 자선기금을 활용해 2020~2021년 내 메인 주와 뉴햄프셔 주에서 소와 함께 사료 실험을 실시해 해초를 사료 첨가물로 할때 매탄의 배출량과 비용 절감 효과, 비용 대비 효율성, 소의 건강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BLOS의 푸라이스(Nichole Price) 선임 연구원이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인(Maine)주 해안에는 많은 해초가 자라고 있으며, 많은 수의 소들을 방목하고 있다. 그 곳의 메탄가스 중 약 4분의 1은 소들이 방출하는 가스다. 해초를 소에게 먹이면 내장에 가스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메탄가스를 줄일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동물학자인 케브레브(Ermias Kebreab) 교수는 "만약 해초로 옥수수, 알파파 등 사료업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른 성분들을 대체할 수 있다면 그 잠재력은 정말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프 넥센터(Wolfe’s Neck Center) 농업, 환경 연구소 콕스(Dorn Cox)소장은 "가축 사료로 해초가 활용되면 낙농업자와 해초 양식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메인주의 환경생태계 복원에 획기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본다"고 반가워 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https://abcnews.go.com/Technology/wireStory/slippery-salvation-seaweed-cow-feed-climate-67968396?cid=clicksource_4380645_null_card_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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