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기술학교 통해 시골셀럽 됐어요”
“삶기술학교 통해 시골셀럽 됐어요”
  • 이로운넷=진재성 인턴 기자
  • 승인 2019.12.30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정착 47명 도시청년, 유휴공간 개선 및 자기실현 프로그램 진행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청년경제공동체 신설 계획
2019 삶기술학교 성과공유회 & 졸업식 단체사진./사진제공=삶기술학교
2019 삶기술학교 성과공유회 & 졸업식 단체사진./사진제공=삶기술학교

삶기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선발된 도시청년 93명 중 47명이 지역살이 경험을 토대로 마을에 남아 정착했다. 이들은 자기실현을 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자립공동체를 형성해왔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12월 27일(금)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청년과 주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올해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정안전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 등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발전을 도모하는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에 정착한 청년들 위주로 2019년 주요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마을내 10개의 유휴공간을 업사이클링 D.I.Y. 방식으로 재생했으며, 이 공간에서 자신만의 삶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미 느린여행사(대표 이미나), 로컬러(대표 한 장흠), 한끼제빵소(대표 허율) 등 10개의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해 지역에서 본격 창업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삶기술학교 청년들 모습./사진제공=삶기술학교
삶기술학교 청년들 모습./사진제공=삶기술학교

이들은 한산초등학교에서 돌봄 강사가 되기도 했다. 인구가 소멸되는 시골마을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도 하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나선 것이다. 또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의 명맥을 잇는 한산소곡주축제를 주민들과 함께 살려내 수익금을 한산초등학교 돌봄 사업에 기부하는 등 지역내 ‘자립공동체’로써 존재감을 크게 나타냈다. 

대안적 삶을 찾아온 도시청년들이 한 달 지역살이를 통해 지역 명인들과 주민들에게 자립기술을 배워온 ‘자기실현’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심지어 미디어에 자신의 활동들이 소개되면서 이른바 ‘시골셀럽’이 된 청년들도 생겨났다.

삶기술학교를 총괄 운영하는 자이엔트(김정혁 대표)는 삶기술학교 발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한산에 정착한 청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청년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로컬콘텐츠개발과 유통에 투자하는 전략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참가자는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며, 삶기술학교의 삶코치 역량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 코리아(MTA KOREA)와 함께 공동워크숍을 1월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