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아시아 7개국 청년들이 서울에 모인다. 사회이슈를 발굴하고 정의해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옮기고, 과정과 결과를 정리해 확산하는 ‘액티비스트 리서처(Activist Researcher)’들이다.

서울시 청년허브와 서울연구원, 청년재단은 오는 1월 6일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YARF?Asia Young Activist Researcher Fellowship) -급진적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액티비스트 리서처(Activist Researcher)’는 활동가(Activist)이자 연구자(Researcher)다. 도시에서 살면서 직접 겪는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그 연구를 토대로 다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을 뜻한다. 기후변화, 디지털시민성 등을 화두로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한다. 

‘AYARF’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아시아 각국 청년들의 교류-협력 플랫폼이다. 국내를 비롯해 홍콩,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의 청년 20명이 펠로우로 참여해 환경, 기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간다.

아시아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층적인 사회문제를 기존의 접근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으로 구성된 문제해결형 커뮤니티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전환적 사고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YARF) - 급진적 미래 컨퍼런스'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컨퍼런스는 ‘청년들의 미래 권리를 위한 전환적 구상’을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급진적 행동’에서는 아시아?청년?도시이슈와 관련된 기조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산호초 연구자·활동가이자 다이버인 잭커리 라고가 ‘다이버 잭은 왜 액티비스트 리서처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대만 디지털특임장관 오드리 탕이 정부와 민간, 시민 사이에서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를 연결하는 자신의 역할과 경험을 공유한다. ‘기후위기를 풀어가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주제로 뉴질랜드 국회의원 클로이 스와브릭과 녹색전환연구소의 이유진 연구원이 발표한다. 

2부 ‘급진적 목소리’에서는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YARF)’ 참가자들의 향후 연구?활동 계획 발표가 이어진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청년허브 또는 AYARF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2020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아시아 청년 액티비스트 리서처 펠로우십(AYARF)은 연구와 활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교류협력 플랫폼”이라며 “AYARF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번 급진적 미래 컨퍼런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적 사고와 실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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