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부에 작 "조롱 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사진=AFP

프랑스 국가보물 자문위원회는 오랫동안 찾고 있던 치마부에(Cimabue)의 걸작 '조롱 당하는 예수'를 찾아내어 국보로 인정하고 수출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CNN이 25일 전했다.

이 그림은 한 노파가 오랫동안 부엌에 걸어 두었다가 올해 초 경매에서 거의 2,420만 유로(미화 2,680만 달러)에 팔았는데, 국가가 매입절차를 완료하는대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가로 10인치 세로 8인치 크기의 이 그림은 주방 음식 요리대 위에 걸려 있었으며 정작 소장자는 그 그림이 누구의 작품인지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그림을 감정한 미술 전문가 제롬 몽쿠퀼(Jerome Montcouquil)에 따르면 치마부에는 '그림의 아버지'로 불리는 거장이으로, 이 작품이 그가 그린 11점의 희귀한 작품 중 하나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치마부(Cimabue)는 세니 디 페포(Cenni di Pepo)의 가명으로 1240년경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으며 르네쌍스 이전에 플로렌스에서 작품 활동을 한 비잔틴 미술의 최후를 장식한 천재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1280년에 그린 성상화(聖像畵)중 하나로써  이 예술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박인 예수의 상을 위시해서 여덟 장면을 그렸다.

https://edition.cnn.com/style/article/france-cimabue-blocks-export-scli-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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