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영등포구 소셜캠퍼스 온 서울2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원진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구성규 두손푸드 대표, 김정기 더하이 대표, 정명기 신나는조합 이사장(왼쪽부터)의 기념 촬영./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두손푸드,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더하이가 ‘2019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씨티은행과 신나는조합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 서울2센터에서 ‘2019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 한국 사회적기업상’은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성장’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이번에 지원한 53개 응모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각 기업에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일자리창출 분야의 ‘두손푸드’는 전북 정읍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으로, 지역 농민이 생산한 생산물을 주원료로 제품을 가공, 제조, 판매, 유통하는 업체다. 지역 농가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마시는 죽, 스프, 음료, 액상차, 이유식 등 제품을 생산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근로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향후 제품 개발에 따른 추가 고용이 기대되며, 직원 휴게실 및 기숙사 제공(아파트, 월세, 관리비 지원), 우수 사원 표창, 해외박람회 우수 사원 참여 등의 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혁신 분야의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에 위치했으며 비즈니스,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자통역, 수어통역 등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후 1478건, 누적 4840시간의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했다.

주요 사업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및 보조공학 기기 지원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문자통역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앱 플랫폼 ‘쉐어타이핑’,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 앱 등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장 분야의 ‘더하이’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구매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주로 유아 먹거리, 유기농 쌀과자 등을 제조해 유통 및 판매한다. 

2015년 12월 설립 이후 ‘첫손애’ ‘배배당’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했으며, 제품군 확장 및 해외수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취약계층 고용도 꾸준히 증가 중이며,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통해 신제품 출시에도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 사회적기업상’은 201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과 씨티(Citi)의 한국진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성장을 주도하는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경제 발전은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온 사회적 기업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제시하여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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