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아래로) 박스트리, 배려, 베드라디오 로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센터)는 11월 말 시드머니 직접 투자기업 박스트리, 배려, 베드라디오가 '프리팁스(Pre-TIPs)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이하 프리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중기부 지정 액셀러레이터 등록 후 센터 투자 기업이 프리팁스 지원 자격을 얻게 되면서 신청한 결과로 거둔 성과다.

프리팁스는 프리팁스-팁스-포스트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에서 가장 첫 단계에 해당한다. 중기부는 프리팁스를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초기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박스트리, 배려, 베드라디오 3개사는 각각 1억 원, 5000만 원, 8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팁스 운영사를 대상으로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IR(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에게 기업을 소개하는 기회) 및 상담기회를 얻게 된다.

박스트리는 개인정보 제공 없이 이용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스탬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억 원의 프리팁스 자금지원을 통해 특화기능을 강화하고 국내·외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려는 식물성 아미노산 생성으로 흡수율을 높인 건강기능식품 ‘배러댄주스’를 개발 중이다.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지원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계획 중이다.

베드라디오는 로컬 커뮤니티 호스텔을 표방하는 ‘베드라디오 동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8500만 원의 지원자금은 2호점 ‘베드라디오 옥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리팁스에 이어 팁스 혜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팁스 운영사 연계 및 후속 투자연계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스타트업 투자의 불모지였던 지역에서 시드머니 투자를 통해 후속 지원금 확보가 가능한 투자 생태계가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센터와 함께 많은 스타트업이 더욱 더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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