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을 선정?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하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이 일반 기업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하 육성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기업과 일반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 비교.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조사는 육성사업의 성과를 파악하고 창업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8년간 육성한 3,453개 창업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52.2%로 일반 창업 기업(28.5%)보다 약 2배 높았다.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고용인원은 2018년 기준 기업 당 평균 5.0명, 창업 연차별로는 3년 차 5.6명, 5년 차 7.0명, 7년 차 7.8명으로 창업 연차에 따라 고용 인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창업 연차별로 3년 차 1억 7000만 원, 5년 차 2억 5000만 원, 7년 차 8억 2000만 원이었다.

육성사업 창업기업과 일반 창업기업 고용현황 비교(단위: %). /자료=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진입 비율은 2013년 기준 17.0%에서 2019년 7월 기준 37.9%로 지난 8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에 육성한 8기 창업기업 중 절반 가량인 46.6%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또는 지정받았고, 아직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지 못한 기업의 71.8%가 앞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진입을 희망하고 있어 육성사업의 (예비)사회적기업 진입 성과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80% 이상이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사회적경제 조직,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사업 지속 및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유통 판로(채널) 확보 및 관리’, ‘필요 인력 채용’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이 많았으며 창업기업의 57.3%가 경영전략 상담을, 38.9%가 저금리 대출 지원을, 38.7%가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육성사업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예비)사회적기업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지난 8년간 전국 3,453개의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며 높은 성과를 창출한 대한민국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강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좋은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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