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화이트섬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AP

뉴질랜드의 활화산인 화이트섬이 12월 9일(현지시간) 폭발해 적어도 20명이 다쳤고 수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가디언(Guardian)지가 보도했다.

아르데른 (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북섬 동부 해안에 위치한 화이트 섬의 상황은 매우 긴박하다. 수명이 부상을 입거나 행방불명인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폭발 당시 약 100명의 사람들이 섬이나 그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이후 경찰은 그 수가 50명 미만이었으며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음을 매체는 전했다.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다친 사람들이 대기 중인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다/사진=AP

민방위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상황이 위험하다 경고하고 경찰은 바다로 가는 길을 봉쇄했으며 기상청에서는 항공기들이 이 지역을 피해 가도록 지역 항공계에 조치했다.

구급요원들이 해경과 함께 7대의 헬리콥터로 이 섬에 급파되었다. 경찰관들이 긴급 구조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부상자들이 해안으로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섬은 2016년 마지막으로 잠시 폭발이 있었으나 당시 폭발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지질학적 위험 추적기관인 지오넷(GeoNet)은 9일 오후 폭발하기 전 몇 주 동안 이 섬에 화산 폭발 징후를 보여 5단계중 4단계의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화산학자 마이클 로젠버그(Michael Rosenburg)는 "지난 몇 주 동안 화산 깊숙한 곳에서 발생한 유황가스의 증가와 떨림이 증가가 있었으며, 그것이 반드시 폭발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dec/09/white-island-new-zealand-volcano-eruption-with-tourist-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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