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회적 경제 조직 인큐베이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사업에 10개 기업이 참여해, 총 목표금액 대비 109%의 실적을 올렸다. 1천698만원 목표에 1천862만4천원을 달성한 것이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는 오는 10일 10시 소셜캠퍼스 온 강원 이벤트홀에서 ‘크라우드 편딩 지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펀딩사업은 참여기업 모집·선정 이후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개별 컨설팅, 프로젝트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10일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운영했다.

2019 강원도 사회적 경제 조직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는 포스터

이 결과 ‘주식회사 소향’이 35명의 투자자를 모아 100만원 목표 대비 462%의 실적(4백61만6천 원)을 올렸다. 소향은 강릉에서 생산되는 쌀을 이용, 가공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유도와 이에 따른 효과를 사회적 가치로 내세웠다. 농업회사법인 위드블라썸(주)은 목표액 300만 원에는 미달됐지만, 49명이 투자해 가장 많은 투자자를 모았다. 메리골드 꽃을 심어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 일자리 제공 등을 사회적 가치로 설정했다. 농산물 유통과정 개선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구조 안착을 사회적 가치로 내건 ‘주식회사 농장에서 집’는 21명의 투자자를 모아 목표액 대비 240%의 성과를 냈다. 재활치료 전문가의 안정적 고용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은 120% 성과를 올렸다. 또한, 원예치료를 통한 정서적 결핍과 우울증 해소를 내건 (주)플라워럼프는 108%, 첨가물 없는 건강한 한과 제조를 목표로 한 ‘홍천명품한과 영농조합법인’은 101%의 성과를 냈다.

4개 기업은 투자자 수와 금액 면에서 목표한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해당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효과를 봤다는 평가이다. ‘협동조합 허브 이야기’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이 조합에서 내세우는 사회적 가치임을 강조했다. 또한, ‘깜밥이 날다 누룽지 협동조합’은 도박중독자의 자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주식회사 바리의 꿈’은 고려인 정착 지원과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은 조합원인 농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각각의 사회적 가치로 내세웠다.

10일 있을 보고회에서는 펀딩 지원 사업을 수행한 (주)오마이컴퍼니의 조은성 매니저가 펀딩 과정과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기업에 대한 시상도 이어진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민정 팀장은 “크라우드 펀딩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시험대이자, 자금조달과 마케팅 다변화의 한 축”이라며 “펀딩 완료 이후에도 투자자에게는 해당 기업의 정보가 지속적으로 전달돼 매출증대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