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혁신성장기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혁신성장기업 데모데이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신용보증기금과 우리은행이 투자한 벤처·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타트업을 위한 전문가 강연, 핀테크·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IR(Investor Relations) 피칭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과 전시장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양 기관은 이날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 공동발굴, 상호추천 및 공동투자 ▲상호 추천기업에 대한 우선 지원 검토 ▲공동투자기업에 대한 IR개최 및 밸류업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민간 투자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37개 기업에 2566억원을 투자했고, 이들 중 117개 기업은 신보 투자금 973억원의 4배가 넘는 4087억원 규모의 후행투자를 유치하는 등 민간 투자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자본이 함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을 활성화하고 규모를 키우는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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