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자활명장’으로 선정된 나현숙 휴먼 협동조합 대표(왼쪽), 박형래 푸른우리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사진제공=보건복지부

올해 ‘제11대 자활명장’으로 나현숙 휴먼 협동조합 대표, 박형래 푸른우리 사회적협동조합 대표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자활 성공의 모범 사례로 매해 자활명장을 선정한다. 지난 5일 ‘제11대 자활명장’으로 나 대표와 박 대표를 선정하고,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K-BIZ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나현숙 대표는 2008년부터 전남광양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에 참여했으며, 2013년 자활기업 ‘휴먼 협동조합’을 창업해 자활에 성공한 이후에도 수급자들의 자활을 돕는 일자리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휴먼 협동조합은 80명의 요양보호사와 5명의 조합원이 활동 중이며, 요양보호사 파견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활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 대표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여성 근로자의 전문 의식 함양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형래 대표는 2005년부터 경기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에 참여했으며, 자활에 성공한 후 2008년 자활기업 푸른우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창업했다. 

푸른우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 제공하고, 성남시 내 19개 학교와 청소 사업 계약을 체결해 청소 전문 용역 회사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기업 구성원의 기술력 증대를 위한 전문 교육 연계 및 지원과 지역 내 취약 세대를 위한 무상 청소와 소독을 진행함으로써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성과공유 행사에서는 ‘제17회 자활성공·공로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7편의 우수작과 ‘제6회 복지-고용-금융 자활사례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7편의 우수작도 함께 발표됐다. 

자활사업 참여 이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활에 성공한 주민의 사례를 발굴하는 ‘자활성공수기’ 부문에서는 부산 사하지역자활센터의 참여자 이경숙씨가 응모한 ‘아모르 파티’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소득층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자활 현장 종사자의 사례를 발굴하는 ‘자활공로수기’ 부문에서는 경기 광주시청 김은정 주무관이 응모한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자활을 꿈꾸며’가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모든 선정 작품은 수기집 ‘2019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자활’로 엮어 교육자료, 소식지, 동영상 등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희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수상하신 분들의 경험이 자활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희망의 씨앗이 되고, 오늘 행사가 자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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