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책을 듣고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터치’ 기반 음성 도서관 앱이 ‘음성’ 조작까지 가능해지면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 제공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에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적용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누구’ 스피커 1000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향후 ‘누구’ 스피커를 제공할 시각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기관을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해 줄 계획이다.
스피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시각장애인은 원하는 장소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음성으로 “아리아 행복도서관 어린왕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이 외에도 일간지를 비롯해 주간지·월간지·재활정보독서방·학습지원센터에서 올린 콘텐츠 역시 음성을 이용해 찾고 들을 수 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국내 최대 시각장애인 모바일 음성 도서관으로, 11월 말 기준 9530명의 시각 장애인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58만 9885건의 도서·신문·시각장애인 정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건수는 1268만 9441건에 달한다.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인공지능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 역사에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누구’를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장애인의 ICT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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