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미디어는 우리 동네의 소식을 직접 제작하고 전달하는 공감과 소통의 콘텐츠다. 지역공동체의 소통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마을미디어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윤경 부위원장)

'경기도마을미디어축제' 정윤경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축사 모습./ⓒ이로운넷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 자랑, 희망을 이햐기하는 통로가 마을미디어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의 마을 소식을 전국 방방곳곳에 전하는 말초신경과 같은 역할을 부탁한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장형근 국장)   

'경기도마을미디어축제' 장형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장 모습./ⓒ이로운넷

"콘텐츠에는 사람을 잇는 힘이 있고 그 연대된 힘으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경기콘텐츠진흥원 송경희 원장)

'경기도 마을미디어 축제' 경기콘텐츠진흥원 송경희 원장 축사 모습./ⓒ이로운넷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에 시민이 나섭니다."

지난달 30일 고양, 부천, 성남, 수원, 의정부, 화성의 6개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기마을미디어 축제'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마을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마을미디어 간 네트워킹과 경기 지역 마을미디어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다수의 마을미디어 공동체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석,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연대와 협력을 확인한 자리였다.

‘경기 마을미디어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는‘경기 마을공동체미디어 실태조사 현황 및 발전방향’(발제:공동체미디어 활동가 고영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센터장 한범승)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토의는 총 89개 마을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발제를 맡은 고영준 공동체미디어 활동가는 △경기지역 미디어센터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미디어센터와 마을공동체미디어 간의 교류 △경기지역 미디어센터 및 마을공동체미디어 중장기 계획 수립 △경기지역 미디어센터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범승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센터장도 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지원 조례 제정(대표발의:최만식의원) 이후의 과정을 언급하며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네트워크와 중간 매개자 그리고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인한 사업 운영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한 센터장은 대안으로 △선진지 견학과 연합방송 등의 마을미디어 간 교류 활성화 △TBS 교통방송과 시범사업 참여 △독립성과 자발적 참여가 주축이 되는 경기 지역 마을미디어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 지역 마을미디어 현황과 발전방안' 포럼 모습./사진 제공=경기도

올해의 우수 작품 시상식에서는 성남의 도시 재생사업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태평동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큐형식으로 담아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태평동 사람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영상부문 ‘기억을 말하다’, 오디오 부문 ‘르누아르-행복하니 총’, 신문 부문 ‘통감자 마을신문’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공동체 부문에는 ‘매여울사람들’,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자원봉사단 JWBC’, ‘희망이 샘솟는 마을라디오, 희망이 샘솟는 마을 신문’, ‘고양e-TV 영상제작단’, ‘의정부 FM U&Me’, ‘생기발락(樂)’의 총 6개 공동체가 올해의 마을미디어 공동체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태평동 사람들’의 제작자 박은희씨는 “10년 전에는 컴퓨터를 켜는 방법조차 몰랐으나 10년 동안 편집하고 촬영하며 마을미디어 활동을 이어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묵묵히 저를 잘 지켜봐 주고 30년 동안 버팀목이 되어준 아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마을미디어 축제' 대상 수상작 '태평동 사람들'의 박은희, 윤혜선 수상 모습./ⓒ이로운넷

또 화성 ‘생기발락’, 수원 ‘매탄FM × 통감자마을신문’, 부천 ‘에코맘들의 수다 × 부천오원소’, 의정부 ‘의정부 FM U&Me’, 고양 ‘고양시의 미인들’, 성남 ‘성남시민라디오제작단 × 위례어린이기자단’이 참여한 릴레이 공개방송에서는 어린이 창작자부터 시니어 창작자까지 마을미디어 방송을 통해 일상의 소중한 이야기와 내년도의 계획들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지역 간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길 소망하며 한 단계 발전하는 경기도 마을미디어인들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지원 조례 제정 대표발의자 최만식 도의원 축사 모습./ⓒ이로운넷

행사를 마무리하며 경기도 최만식 도의원(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지원 조례 제정 대표발의자)은 축사 및 '경기도 마을미디어 축제' 에 대한 앞으로의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각 지역의 소식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마을미디어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 경기도 마을미디어 축제' 참가자 단체 사진 모습./사진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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