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노믹스(socialnomics)'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광고와 TV, 라디오, 신문 및 기타 미디어에 비해 더 많은 디지털 공간을 차지하고 접근성에서 더 인기가 있는 대중이 이끌어 가는 경제를 일컫는다. 

비즈니스 미러(Business Mirror)지는 윌마 미란다(Wilma Miranda) 필리핀 재무담당경영자협회 언론관계 위원회(FINEX, Financial Executives Institute of the Philippines) 의장의 칼럼을 통해 소셜미디어가 비즈니스 세계와 경제 영역 전체에 파고 들고 있는 현실을 진단했다. 

미란다 의장은 우선 소셜노믹스 역할을 하는 미디어 채널의 이용 현황을 제시했다. 2018년 기준, 페이스북 22억 3000만, 유튜브 19억, 인스타그램 10억 그리고 인스타그램 3억 76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와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대통령선거에서 극대 활용함으로써 소셜 미디어의 힘과 파급력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소셜 미디어는 정치 지형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강력한 도구가 됐다.

에릭 퀄먼(Erik Qualman)은 저서인 '소셜노믹스(Socialnomics)'에서 "인터넷 광고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지 않으면 곧 구식이 될 것"이라고까지 적시했다. 사람들은 방해되는 광고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팸광고를 여과하고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쉽게 막을 수 있고, 이 때문에 단 기간 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지인들과 교감하면서 서로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를 의논한다. 소셜 미디어는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시간 낭비가 아니다. 또한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책을 사고 싶지만 그것이 좋은지 확실하지 않아서 메신저나 페이스북에 있는 당신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살 가치가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이미지=sagaftra.org

여행 할 곳과 먹을 음식을 결정할 때도 인스타그램에 친구들이 올린 글을 감안한다. 어떤 장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그들에게 채팅하거나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소셜 미디어는 더 이상 젊은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얻어 다시 젊어 지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것은 또한 레크리에이션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집이나 병원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그들의 건강을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한다. 부모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활동을 언제든지 볼 수도 있다.

미란다 의장은 그런 이유에서 소셜 미디어, 특히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 점차 우리의 삶과 경제 전반에 폭 넓게 침범해 우리의 삶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형태의 미디어는 판매할 상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또한 무엇을 살 것인지, 어디서 먹을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한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단순한 '입의 말'이 아니라 '입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셜 미디어는 우정과 유대를 형성할 수 있고 사업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소통 통로다. 다만 그는 "개인적, 사회적 생활에서 무엇을 허용할 것인가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businessmirror.com.ph/2019/12/04/social-media-and-the-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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