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청년 취업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임팩트 베이스캠프’ 후원계약을 2022년 4월까지 연장했다고 3일 밝혔다. JP모건 체이스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돼온 프로그램은 이번 연장으로 7년간 6억 5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팩트 베이스캠프의 수업 모습./사진제공=루트임팩트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2015년 5월 시작한 이래 올해 8월까지 총 25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로 지역사회 및 소셜벤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직접 정의하고 해결책을 고민해보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수료 시 한양대학교에서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연세대학교 고등교육 혁신원의 사회혁신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인증도 가능하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를 통해 소셜섹터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청년은 전체 수료생의 52%에 달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터득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한 사례도 존재한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향후 2년간 4회에 걸쳐 총 120명을 선발한다. 내년 3월부터는 교육기간을 기존 8주에서 21주로 늘릴 계획이다. 매 회 각 팀별로 소셜벤처 등 기업 실무자를 멘토로 연결해 해당 기업의 실제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방법론 외에도 데이터 활용 능력 강화과정을 추가해 실무 강화를 꾀한다.

해당 캠프를 후원하는 박태진 한국JP모간 총괄대표는 “루트임팩트와 JP모간은 프로그램을 처음 설계하는 시점부터 사회에 발을 딛는 청년들의 커리어 탐색과 역량 개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집중해왔다”며 “후원 연장과 함께 재정비될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우리 사회에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 일의 미래에 대비하고, 커리어 성장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더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JP모간은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자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한국에서의 활동으로는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취업, 창업 및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창출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임팩트 베이스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수료생 간 구축되는 ‘커뮤니티’에 있다” 며 “‘알럼나이(Alumni)’ 라 불리는 선배 기수는 후배 기수가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여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개편될 임팩트 베이스캠프를 통해 학교에서 직장으로의 전환기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임팩트 베이스캠프의 총동문회 모습./사진제공=루트임팩트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체인지메이커로 규정하고,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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