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뒷줄 오른쪽부터 두 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비영리스타트업 6개 팀을 선정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거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에 도전하는 초기 단계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사랑의열매의 신규 지원사업이다

사랑의열매와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9월부터 3달간 모집 및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6개 팀을 선정했고, 지난 2일 2박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2020년 5월까지 6개월간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단체는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활동을 하는 사회적협동조합 ‘menTory,’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더블유엔씨(WNC),’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이끄는 ‘오늘의행동,’ ▲대학언론의 독립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대학알리,’ ▲비영리단체의 미디어역량을 강화하는 ‘미디어눈,’ ▲움직임 활동을 통해 협력문화를 조성하는 ‘변화의월담’ 총 6개 팀이다.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은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이번에 선정된 6개 팀들이 서로 네트워킹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사랑의열매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단체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는 “선정된 팀들은 사업 기간에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보고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며 “비영리 조직이 갖춰야 할 비전과 미션 설계, 조직 설립, 모금과 마케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사회적협동조합 menTory의 권기효 대표는 “농산어촌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와 다음세대재단은 선정된 6개 팀에 향후 6개월 동안 3,000만 원의 사업비와 공유사무실,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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