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큰고래 한마리의 가치를 2백만달러로 추정했다/사진=WEF

세계경제포럼(WEF)지는 11월 29일자(현지시간)에서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보다 고래를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저장할 뿐아니라 탄소의 40%를 저장하는 식물성 프랑크톤의 성장을 돕는다. 식물성 프랑크톤 1%의 증가는 큰 나무 20억 그루와 맞먹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대한 고래 한 마리의 가치는 200만 달러 이상으로, 현재 바다에 생존하는 고래의 가치를 모두 1조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만약  포경 전 고래 개체 수인 4500만 마리(현재는 130만 마리)가 그대로 있었다면, 연간 17억 톤의 CO2를 포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래는 약 60년의 수명에 걸쳐 평균 33톤의 CO2를 축적한다고 한다. 그들이 죽으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그 탄소를 수백 년 동안 가두어 놓는다. 그에 비해 큰 나무 한그루는 일년에 최대 48파운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또한 고래들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성장을 돕는다. 그들이 숨을 쉬고 이동하기 위해  올라올 때 내뿜는 철분과 질소는 이러한 미세한 생물들에게 이상적인 성장 조건을 제공한다. 그리고 식물성 플랑크톤은 미세한 물질이지만 우리의 대기 상태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즉, 식물성 프랑크톤이 최소한 모든 산소의 50%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모든 이산화탄소 중 약 370억 톤을 포집한다.

IMF의 연구 결과 이 양은 아마존 열대 우림의 4배인 1조7천억 그루의 나무들에 의해 포집된 양과 같다. 고래와 연계된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산이 1% 증가하면, 연간 수억 톤의 추가 CO2를 포집할 수 있으며 이는 20억 그루의 성숙한 나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미지=IAEA

하지만 세계의 고래들은 위험에 처해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1986년 이후 상업적 포경이 공식적으로 금지됐지만 연간 1000마리 이상의 고래가 상업적 목적으로 여전히 목숨을 잃고 있다. 고래들은 또한 선박과 충돌하거나 어망에 걸리고 플라스틱에 오염되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기 중의 CO2 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바다는 대기권보다 50배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바다가 기후를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래가 엄청난 량의 CO2를 흡입하고 바다 깊숙히 매장하는 점을 인식하고 고래의 포획을 금지하여 개체수를 늘여야 한다고 WFP지는 강조했다.

출처:https://www.weforum.org/agenda/2019/11/whales-carbon-capture-climate-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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