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 기반의 메이커 운동은 미래사회에 어떤 역할로 기여할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 주관하는 ‘2019 글로벌 메이커 포럼’이 지난 11월 29일(금)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CREA 오픈 라운지에서 열렸다.

앞선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국제 스타트업 축제 ‘ComeUp 2019’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혁신의 시대, 메이커 운동의 방향과 과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태국의 메이커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자국의 메이커 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미국 퍼듀대의 김동진 교수는 자신이 설립한 원더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메이커 기술과 산업발전’에 대해 발표했고, 태국 전자컴퓨터기술센터(NECTEC) 이사 Thepchai Supnithi는 태국의 메이커 교육 및 기술개발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가 창립한 원더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메이커 교육이 가능하도록 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메이커 공간으로 한국ㆍ중국ㆍ미국 3개국 1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태국 팹카페 방콕 창립자 Kalaya kovidvisith, 미국 락어스 메이커 스페이스 창립자 Consuelo Poland 및 한국 팹몬스터 이동훈 대표가 메이커 활동 인프라, 창업, 네트워크 등 주제별 연구 및 활동사례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발표 후에는 '혁신의 시대, 메이커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연사 간 토론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메이커 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조혁신의 기반인 메이커 운동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한편, 국내 메이커와 메이커 스페이스가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혁신의 기반인 메이커 운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글로벌 메이커 포럼'은 국제 스타트업 축제인 'ComuUp 2019'의 부대 행사로 마련되었다./사진=ComeUp2019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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