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을 모토로 내세운 서울시가 2020년 공개 데이터를 올해보다 300개 증가한 5700개로 확대하고, 2021년까지 총 6000개 데이터를 개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개원한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빅데이터 분석 활성화를 위해 2012년경 오프라인 운영방식을 온라인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빅데이터캠퍼스 컨퍼런스를 개최,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 전면개방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12개 분야, 5415개 데이터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 및 기획자, 연구자, 일반 시민 등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9년 10월 말 기준, 시민수요가 높은 총 5400개 데이터를 개방한 결과 이용 건수가 93억50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로는 지하철종결자, 스마트 따릉이 등이다. ‘지하철종결자 앱’은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열차가 언제 도착하는지 바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서울생활인구 데이터는 최근 서초· 광화문집회 참가인원 분석 자료로 활용됐다.
2016년 7월 개관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민?관?산?학 파트너십으로 데이터 기반의 서울도시문제를 시민과 분석하고 해결하는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동인구, 신용카드 이용, 대중교통 등 서울시가 2013년부터 수집해온 빅데이터 44개, 공간정보 데이터 473개,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약 5,400여 개의 빅데이터를 보유, 개방하고 있다.
SKT, KB국민카드, 나이스지니데이터, 오픈메이트, 신한카드, KT 등 민간 기업들의 유동인구, 소득수준, 카드매출, 인구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9년 10월 말 기준, 3488명이 참여, 교통, 산업경제, 도시문제 등 10개 자율 주제의 약 955개 빅데이터 과제를 분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빅데이터 캠퍼스 분석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통한 빅데이터 확산을 위해 서울연구원, 디지털재단 등 관련 시 산하기관에 분석 인프라를 연계, 활용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빅데이터 관련 일반대학까지 20개 대학을 목표로 빅데이터캠퍼스 분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4회 빅데이터캠퍼스 컨퍼런스를 ‘빅데이터 시대에 취업과 창업을 말하다’를 주제로 2019년 오는 11월 29일 9시 30분~16시 30분까지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지하1층 3D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시행한 2019년 공모전에 참여한 총 89개 팀 중에서 총 10개 팀을 선정,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 6팀을 시상한다.
서울시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및 사회문제가 해결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울이 실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온라인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 후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홈페이지 (https://www.onoffmix.com/event/199245)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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