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사회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지금 세계는 다양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직면해 고용 없는 저성장과 빈부격차의 심화,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대자본이 사적이익추구와 국가의 조절기능 약화는 정부와 시장 그리고 시민사회간의 균형이 무너지고 경제민주화가 후퇴하면서 공정한 시장경제의 실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중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앞에 새로 등장한 사회적경제기업(social economy enterprise)의 성장, 발전은 사회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문화원(The British Council)은 이른 흐름에 맞춰 세계 각국의 사회적 기업의 환경과 운영 실태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사회적 기업 전문지인 파이오니어 포스트(Pioneer Post)에 게재된 보고서를 발췌해 연재한다.

 

/사진=Pioneers Post

영국 문화원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새 천년은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조업종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 사회적 기업의 수는 2012년에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나 조사 대상 표본 그룹의 70% 이상이 지난 2년 동안에 시작되었다고 보고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사회적 기업의 리더들 중 거의 절반이 25-34세들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는 신흥 중산층 국가로 지난 20년 동안 빈곤이 반으로 줄면서 GDP가 성장했다고 한다. 그것은 이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이 탄탄함을 입증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대략 34만2천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고 추정한다.  이 사회적 기업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난하여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클라우드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사회, 여성,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의 주요 수혜자다. 신규 사업자의 급격한 증가는 2015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을 인정한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적 기업에 의해 고용된 정규직의 수가 42% 증가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사회적 기업수의 증가는 전례없는 정보의 증가와 사회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지지를 받는 환경 덕분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에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발전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자생적인 NGO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DBS를 포함한 기업들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하는 것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또한 지역 사회가 사회적 기업에 지원을 제공하고 그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학교선택 과목으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정한 많은 대학들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사회적 기업은  성평등에도 기여했다. 사회적 기업 노동력은 여성이 69%로 추산되며 2016-17년에는 여성 정규직이 99% 증가했다.

문제는 이 지역의 많은 다른 기업들처럼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사회적 기업 때문에 금융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법적 지위가 없는 사람들은 은행 대출을 받을 자격이 없다. 투자자들은 또한 검증된 실적과 확장 가능한 모델을 가진 사회적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적 기업들이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부가 이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을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https://www.pioneerspost.com/news-views/20181217/millennials-lead-social-enterprise-surge-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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