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이 궁금하거나, 다가오는 새해에 내 협동조합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싶다면?

오는 12월 4일 “협동조합 9회말 2아웃”에서 만나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오는 12월 4일 수요일, 협동조합 조합원 및 협동조합에 관심있는 이들을 초청해 협동조합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2시에서 8시, 강남 스칼라티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1부에선 협동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 및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협동조합 테이블 토론’ △2부에선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로 알려진 김민섭 작가,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이 힐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3부에선 저녁식사 및 네트워킹의 시간이 마련돼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참가자에겐 부분 참여도 적극 권장한다.

1부는 협동조합 선배들과 하는 ‘현실 논의의 장’이다. 협동조합을 설립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사장 및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동조합 초기설립자와 협동조합 설립준비자는 물론, 현재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1부의 ‘협동조합 테이블 토론’에서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선 김민섭 작가와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이 실무적 고민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는 시간을 준비했다. 김민섭 작가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책에서 대학 시간강사로 일을 하던 시절, 사회적 안전망을 보장받지 못하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던 개인적 경험을 담담히 서술했다. “내 글은 고발이 아닌 고백”이라는 김 작가는 그렇게 가감없이 부조리한 사회의 한 단면을 담아내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위치한 ‘경계인’이었다. 강의하고 연구하는 동안 그 어떤 사회적 안전망이 보장되지 않았고 재직증명서 발급 대상도 아니었다”고 한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그를 소개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시대, 점점 많아지는 경계인들이 ‘연결’을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오는 행사에서 김민섭 작가가 ‘연결이 나와 내 주변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 -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신양 회장은 국내 사회적경제 개념이 정착하기 이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10대학 경제·조직·사회과에서 공부했고, ‘깊은 협동을 위한 작은 안내서’ 등을 집필하는 등 협동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다. 김 회장은 김민섭 작가의 강연에 이어 ‘협동조합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강의한다.

마지막 세션인 3부에선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 02-383-8324)에 문의를, 참여 신청은 구글 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진=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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