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격화하는 홍콩 사태...홍콩이공대 전쟁터 방불
갈수록 격화하는 홍콩 사태...홍콩이공대 전쟁터 방불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19.11.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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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좌시 않을 것"...美 "당사자들 모두 자제" 촉구

 

11월 17일 홍콩 이공대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사진=NYT
11월 17일 홍콩 이공대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사진=NYT

홍콩의 반정부시위가 극한을 치닫고 있다.

BBC방송은 11월 18일(현지시간) 홍콩 이공대에서의 시위는 전쟁터와 같았으며 100여 명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맞았고 그 중 일부는 체포됐으며 1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반자치(半自治)의 중국 영토에서 몇 달 동안 일어난 시위중  최악의 사태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으로 촉발 된 시위는 더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로 발전했다.

경찰은 여전히 수백 명의 시위대가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 이공대학을 포위하고 시위대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설득하고 있다. 이 대학은 며칠동안 시위대에 의해 점령되어 있으며 항복하지 않으면 실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다고 한다.

홍콩 시위 기간 동안 대학 캠퍼스는 비교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졌지만, 지난 주, 홍콩 중문 대학은 싸움터가 됐다. 시위대가 교통을 차단했고 경찰관들이 도로 틔우기를 시도해 큰 충돌로 이어졌고, 그 후 이 대학은 남은 학기 동안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며칠 후 홍콩 이공대의 시위자들은 대학 근처의 주요 터널로의 접근을 막으려고 시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사진=BBC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사진=BBC

홍콩 고등법원은 가면착용금지법은 위헌이라고 판결했으며, 시위자들은 그 동안 가면금지법을 거부해 왔다. 

이번 주말에 예정됐던 지역구 선거를 실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영방송 RTHK가 보도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누구도 주권과 홍콩의 안정을 지키려는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고, 주영 중국 대사는 "중앙정부는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은 "홍콩의 정치적 불안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으며, "이 지역 정부는 민주화 시위를 촉발시킨 폭력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음을 NYT가 전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0465337
https://www.nytimes.com/2019/11/18/world/asia/hong-kong-protests-universi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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