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비크리에이티브(OTB Creative)'가 저렴한 임대료로 소형 사무실을 빌려준다. 최근 신촌역 주변 건물 '긱스테이션'을 매입한 오티비크리에이티브가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오티비크리에이티브는 일이 생계수단을 넘어 성장수단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경제력·경력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성장을 위한 일자리와 일 문화를 제공하겠다는 소셜 미션을 갖고 있다.

긱스테이션은 13개 호실로 구성돼있다. 이 중 7개 호실이 임차 중이다.

행사기획과 대행이 주 사업이던 오티비크리에이티브는 ‘*임대상가조성자금’을 활용해 긱스테이션을 매입했다. 긱스테이션은 2014년 준공한 신축건물이다. 자산화 직후, 오티비크리에이티브는 불법증축 등 불법 용도로 사용하던 부분을 모두 적법한 형태로 변경하고 사무실 임대를 시작했다.

*임대상가조성자금: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마련한 도시재생기금으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임대 상가를 조성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융자를 지원한다.

긱스테이션은 신촌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지하 1층~지상 7층까지 총 13개 호실로 구성돼있다. 이 중 7개 호실이 임차 중이며, 리모델링 후 소규모 사무실로 활용된다. 호실당 약 1~3인 규모의 소형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8층은 입주자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8층은 입주자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서울의 하늘을 맞대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건물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임대료 상승 제한(연 최대 2.5%) 특약이 필수로 적용되며, 소셜 미션을 가진 기업에는 임대료 할인·관리비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판로 개척이나 입주 기업 간 협업에도 직접 도움을 준다.

긱스테이션은 신촌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오티비크리에이티브 최근준 대표는 “공유 공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1인 창작자(창업가)를 위한 장소를 찾기 어렵고, 효율성 대비 높은 공간 사용료 탓에 이용도가 낮은 게 현실”이라며 “저렴한 임대공간을 찾아 사업 터를 계속 옮겨 다니는 이들에 긱스테이션 입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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