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공공구매 파트너 되겠다"...제주종합상사 설립 닻올랐다
"제주 최대 공공구매 파트너 되겠다"...제주종합상사 설립 닻올랐다
  • 이로운넷 제주=조문호 주재 기자
  • 승인 2019.11.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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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18일 사업설명회 열고 공론화 엔진 시동
11월 중 설립 인가 신청 2020년 2월 마무리 계획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공동 판로지원 활동등 희망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가칭)제주종합상사 추진위원회는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가칭)제주공공구매지원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주종합상사 출범을 위해 그동안 진행한 성과를 보고하고, 발기인 전환을 위한 추진계획 설명 및 공론화를 위해 열렸다. 추진위는 이날 사업설명회에 맞춰 위원회 소속 7개 법인에 임원등기 4인 등으로 발기인을 구성, 본격적인 설립 추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추진위는 이날 사업설명회에 맞춰 발기인을 구성, 본격적인 설립 추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11월 내 창립총회 및 설립인가 진행

이에 따르면, 오는 27일 창립총회 후 28일 설립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이후 설립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 23일 설립인가를 완료, 이사장과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고 출자금 납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 1월 31일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2월 7일에는 사업자 등록까지 끝마치는 일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추진배경 및 과정을 밝히고, 이어 세부사업계획까지 발표한 조용재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팀장은 “유통·판로 경쟁력을 높여줄 사회적협동조합 상사모델이 제주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사 출범 이후 제주 최대의 공공구매 파트너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제주종합상사 추진배경부터 세부사업계획까지 자세히 소개됐다.

강석수 제주자활기업협회 회장은 “오늘은 사회적경제의 동맥을 만들어가는 날이다. 동맥이 만들어 졌다고 사회적경제가 당연히 성장하는 건 아니지만, 같이 만들어 가는 동맥이 제주사회적경제의 더 큰 성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상호 한살림제주 이사장은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 한다. 살아가면서 자립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자리가 각자의 자립을 위한 협동과 연대의 자리로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는 많은 이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종합상사 주체들 뿐만 아니라 도내 일반 기업들, 청년 기업들, 벤처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유통기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 후에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과 구매시스템 관련 안내와 함께 네트워킹을 진행해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의 고민해결에 힘을 보탰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설명회 후에 열린 공공기관 구매관리자와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상담회.
설명회 후에는 공공기관 구매관리자와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간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공동마케팅 등 전문적으로 판로 지원

(가칭) 제주종합상사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전문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이다. ‘종합상사’라는 조직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대표해 공동마케팅, 공공구매업무 대행 및 소개, 행사‧기획, 수출판로 개척 등과 같은 사업을 벌이는 역할을 맡는다.

일반시장에서 공동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에 대해 박람회와 교육 등도 수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 내 상호구매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지역내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체계를 확립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영세성이 강해 양극화가 심해진 현실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1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약 59%를 차지한다. 매출 1억원이 안 되는 기업은 24%를 차지해 양극화가 극단적이다.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매출은 31억원으로 하위 10개 기업 평균 매출의 300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은 이를 구조적인 한계를 이유로 든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좁은 시장과 낮은 제품 경쟁력, 취약한 마케팅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사회적 기업은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공동의 힘으로 극복해 보자는 것이 종합상사 추진의 배경이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지역 종합상사의 경우 2015년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로 첫 발짝을 뗀 경북의 경우 매출 11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 2017년 뒤를 이은 대구무한상사도 출범 1년 만에 1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현재 강원(곳간)과 충남(따숨상사), 대전/세종(대세물산), 부산(사회적경제유통센터), 경기(사회적경제기업종합상사) 등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지역단위 대표 유통법인 설립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주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활동을 펼칠 제주종합상사 사업설명회가 18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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