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는 ▲사랑, ▲연대, ▲행동 주제로 힙합 음악을 선보이는 경여대회였다. 온라인과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광화문광장 본선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진행된 공연에서는 본선 참가자 12팀의 무대와 심사위원 딥플로우, 팔로알토, 허클베리피의 축하 공연이 이루어졌다.

사회를 맡은 MC메타는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처럼 래퍼의 등용문이 됐으면 한다"며 "전태일 열사의 정신이 음악으로 표현되어 참가자들의 공연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시상식에서는 본선 참가자 기념팔찌 전달식과 최종 3인 발표가 이루어졌다. 최종 3인으로는 신진, 지푸, 줍에이를 선정하였다. 전태일기념관은 이들에게 상금 100만 원과 음원 제작 및 발표를 지원한다.

전태일힙합음악제 경연 최종 3인으로 신진, 지푸, 줍에이가 뽑혔다.

최종 3인 중 신진은 “전태일과 연결점이 생겨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전태일힙합음악제를 통해 전태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앞으로도 전태일과 노동을 문화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태일기념관은 지난 4월 전태일과 노동의 참된 의미 및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했다.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세부 내용 확인 및 신청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진. 전태일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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