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상생·연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에서 발달장애인 사원이 가공·포장한 천연비누 ‘동구밭’과 김성규 작가가 협업한 제품이 전시된 모습./사진제공=KOTRA

사회적경제 기업 15개사와 예술가 20명이 힘을 더해 ‘아트 콜라보’를 실천했다. 

KOTRA는 지난 15일 서울 염곡동 본사 1층 아트콜라보 전시관에서 특별전 ‘상생·연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를 시작했다. ‘사람 중심 경제’를 꿈꾸며 다양한 계층과 협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최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사회적경제 기업 15개사와 예술가 20명이 함께 작업한 제품 15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전시 분야는 ‘연대를 위한 솔루션’ ‘상생을 위한 솔루션’ 등 2개 주제로 기획됐다.

‘연대를 위한 솔루션’ 섹션에는 편견 없는 인식으로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하며, 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와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 8개사가 선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제품에 담은 ‘마리몬드’, 발달장애인 사원이 가공·포장한 천연비누 ‘동구밭’, 할머니들이 만든 수제 액세서리 ‘알브이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생을 위한 솔루션’ 섹션에는 사회 여러 계층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 7개사가 선정됐다. 소외계층 아이들의 미술 교육을 지원하는 ‘에이드런’, 공정무역 건과일, 견과류 등을 판매하는 ‘어스맨’, 디자인 소화기로 안전한 사회를 꿈꾸는 ‘마커스랩’ 등이 주인공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이 특별전 ‘상생·연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제공= KOTRA

KOTRA 측은 “사회적기업 중 소셜 미션에 충실하며 예술성이 뛰어난 사례를 선별했다”며 “인권, 환경, 해외원조, 상생과 같은 사회적가치를 구현하면서 상용화에도 성공한 여러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020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아트콜라보 제품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