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박재민, 이하 자치인재원)은 13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6개 기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경기도 파주시가,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수상했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윗줄 가운데)과 수상 지자체 관계자가 지난 13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층 강당에서 열린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행정안전부

자치인재원과 지방행정연구원은 2005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회차 대회로 지역 현장에서 정부의 국정목표(5대 국정목표 △국민주권 △국민성장 △포용사회 △분권발전 △평화번영)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실제 성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지난 8-9월에 걸친 지자체 실천사례 모집에 104개의 과제가 제출됐고, 총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와 현장조사를 통과한 6편의 우수작이 이날 발표됐다.

최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파주시’는 지역농산물인 파주장단콩두부를 활용한 두부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달한다. 집집마다 방문하며 거주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를 지원하는 등 이웃 간 주민주도형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 ‘서귀포시’는 요일·시간 제한 없이 재활용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도움센터를 지역거점마다 설치했다. 직원이 상주하며 배출 처리를 돕는 등 시민이 도민이 생활쓰레기를 즐겁게 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신문고(청원), 탁트인소통실(민원), 찾아가는 1번가(현장), 타운홀미팅(주민공론장) 등 주민참여 소통플랫폼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소통혁신을 추진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장려상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상은 경기도 수원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상에 부산광역시 북구와 서울특별시 마포구가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자치인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한편, 2020년 자치인재원 각종 교육과정과 지방행정연구원 연구과제에 소개될 예정이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6개 지자체의 우수한 국정목표 실천 성과를 함께 체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라며, “이번 우수작들은 국정목표 실천사례 전국 확산을 위해 각 교육과정과 연구과제에 연계해 적극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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