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의 접근을 예보하여 뱅골만 거주민들이 미리 대피 할 수 있었다./사진=AFP

치명적인 사이클론 불불(Bulbul)이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현지시간)까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해안 지역을 강타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BBC와 India Today등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이번 열대성 폭풍은 폭우와 함께 시속 120km의 바람이 불어 수십 명이 다치고 수천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방글라데시에서 목숨을 잃은 6명 중 5명은 쓰러지는 나무에 부딪쳐서 숨졌다. 인도 서벵골 주에서 7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그나마 신속히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의 세인트 마틴스 섬에서 아직 관광객 1200여명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콜카타 공항을 포함한 이 지역의 많은 항구와 공항의 서비스도 중단되었다. 방글라데시의 양대 항구인 몽글라와 치타공은 폐쇄되었고 치타공 공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중단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https://www.bbc.com/news/world-asia-5036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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