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식량자원 생산업체인 에그리프로테인(AgriProtein)이 구더기를 양식하여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블룸버그(Bloomberg)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농장의 구더기는 쓰레기장에서 섞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성 폐기물을 매일 250톤을 먹고 연간 4,000톤에 이르는 단백질 식량을 만든다. 친환경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크게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이다. 구더기는 물고기, 가금류, 애완동물, 돼지의 사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식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단백질 외에도 곤충의 배설물을 활용해 1년에 1만6,500톤의 거름과 3,500톤에 이르는 지방산 기름도 만들어낸다. 농장을 만드는 데 4,200만 달러가 들었는데 년간 1,300~1,500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다고 한다.
에그리프로테인 농장은 2008년 남아공 서부에 있는 한 농장에서 시험적으로 시작되어 2016년부터 케이프타운에서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벌레 농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관련기사
- 휴먼인러브, 충남 태안서 쓰레기 4500kg 수거
- 행사 후 쓰레기? ‘수퍼큐브’가 직접 돌며 분리수거한다!
- “마감식음료 싼 값에~” 소셜벤처 ‘미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 플라스틱 재활용, 우리가 아는 상식에 오류들은?
- [소셜스토리] 19. 두 바퀴로 세상을 잇다…‘푸른바이크쉐어링’
- 청결이 생활화된 일본 문화, 그 비결은? -BBC
- [백선기의 세상읽기] 12. 재활용쓰레기 배출 시민들만의 몫인가?
- 마감할인 식음료 판매 ‘라스트오더’ 20억 신규 투자 유치
- 낭비 줄이고 싼가격에 판매하는 '해피아워' -NYT
- [소셜스토리] 21. 가공식품업계 뺄셈의 선두주자 ㈜토리식품
- [소셜챌린저] 10. "친환경 농산물로 반려동물 식품 시장 개척한다"
- 두지포크, 사람?동물 상생위해 팔 걷었다
- [소셜스토리] 31. 곤충과 사랑에 빠진 청년, 30억원 수출기업으로!
- [글로벌 깜짝뉴스] 12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찾은 실종 고양이-BBC
- 서울그린트러스트, 은행연합회와 환경지키기 봉사활동
- 동아프리카, 25년 만에 대규모 메뚜기떼 출몰
- 코로나19 감염 밍크 발견...애완동물 감염가능성 다시 논란
- 미국은 매미, 호주는 쥐떼와 전쟁 중
- 남아공에 때아닌 ‘다이아몬드 러시’
- 남아공 폭동 확산, 사태진압을 위해 병력배치